‘친애하는 판사님께’ 박병은, 섬뜩한 폭주가 시작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박병은의 ‘폭주기관차’ 같은 폭주가 시작됐다.

박병은이 이번 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감춰뒀던 모든 칼날을 꺼내 들어 주변 사람들을 쳐내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탈세 자료를 몰래 넘기고 변호를 거부하는가 하면, 이유영에게 윤시윤과 얽힌 악연을 밝히는 등 커져가던 증오를 터트려 쾌감으로 바꾸는 ‘소시오패스’ 같은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오상철(박병은 분)은 그동안 자신을 일개 변호사라고 무시하고 모욕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았던 이호성(윤나무 분)의 몰락을 보고 더 이상 오성 그룹에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홍정수(허성태 분) 검사에게 오성 그룹의 라이벌인 한영 그룹과 손을 잡자고 제안했고, 바로 최 상무를 만나 함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박병은 친애하는 판사님께 사진="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 캡처
최 상무는 상철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고 이후 오대양(김명곤 분)의 수십억 탈세 자료를 넘기며 이호성과 함께 아버지를 나락으로 떨어트릴 작전을 세웠다.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되던 중 오대양이 상철을 불러 자신의 변호인단 지휘를 맡아 달라고 했다. 이에 상철은 실소를 터트리며 “아버지 저 안 믿으시잖아요. 매일 애 취급, 바보 취급 하시다가 갑자기 변호인단 지휘요? 저 믿으시냐고요. 믿을만한 변호사한테 맡기세요”라고 오대양에게 적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은을 다시 붙잡으려고 했지만 그녀의 냉소한 태도에 마침내 분노 게이지가 터진 상철은 “언니 재판에 증언한 게 한수호야”라며 소은이 모르고 있던 한수호(윤시윤 분)의 진실을 터트렸다.

이렇듯 박병은은 마음 한 켠에서 서서히 커져가던 증오를 터트려 자신의 쾌감으로 바꾸는 ‘소시오패스’ 같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소름 끼치는 장면을 선사했다. 날카롭게 갈아오던 칼날을 빼어 들어 윤시윤과 김명곤을 비롯해 이유영까지 한 번에 보내버리는 잔인함으로 충격 반전을 보여준 것.

또한, 찰나의 순간 포착되는 박병은의 섬뜩한 미소가 ‘오상철’의 냉소적인 내면을 대변하는 듯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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