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곽동연 “선배미 폭발? 97년생 의심받기도…”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배우 곽동연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다정다감한 선배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선배 어디 없나요?’를 외칠정도로 실제 선배같이 든든한 위로가 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빠져들었다.

최근 뜨거운 관심 속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에서 곽동연은 한국대학교 화학과 조교를 맡았다. 학교에서 열심히 한 만큼 교수님들 사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화학과 최고의 능력남이자 후배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주저 없이 도와주는 배려 넘치는 스윗한 선배로 선배미를 폭발시켰다.

“연우영을 연기하면서 최대한 남을 배려하고 아우르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속해있는 집단에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하는 마음은 나와 같았다. 남녀노소 안 가리고 호감을 사는 선배의 모습은 권위의식이나 허세가 보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그런 모습들이 연기에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곽동연이 선배미를 뽐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우영을 연기한 곽동연은 임수향, 조우리, 이태선, 도희 등 같이 호흡을 맞춘 배우들 중에서도 막내에 속했다. 1997년생 동갑내기인 차은우는 스무살 도경석 역을 맡았으나 그는 또래 배우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조교 역으로 등장했다. 곽동연은 연기로 승부했다. “연우영이 나이가 많다보니 스타일 변화에 신경도 썼다. 나이감을 주기위해 스타일적으로 고민도 많이 했는데 더 어색해지더라. 세월을 거스르는 내 외모를 믿고 연기적으로 살리는데 집중했다.(웃음)”



실제 촬영장에서 곽동연은 분위기 메이커로 통했다. 어울리는 지인들이 또래친구보다는 형들이 많다는 그는 임수향에 진짜 나이를 추궁당했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스물 두 살인 곽동연이 인터뷰에서 보여준 차분하고 속 깊은 면모에 공감이 더해졌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또래이면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과 화합이 잘됐다. 특히 주인공인 임수향 누나가 편하게 아울러줘서 분위기가 좋았다. 이야기하다가 ‘너 누나한테만 솔직히 얘기해. 97년생 아니지?’라고 확신하더라. 주변에 10살 많은 형들과 잘 어울려서 그런가보다.(웃음)”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곽동연이 선배미를 뽐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지난 7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곽동연은 ‘강남미인’의 관점포인트로 차은우의 얼굴을 꼽아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분위기를 좀 더 띄우고자 그렇게 이야기했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면서 “도경석이라는 인물 자체가 얼굴천재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연기로 승부하자고 생각해 비주얼은 진작에 포기했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곽동연은 연우영을 통해 ‘포용력’을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16살에 데뷔해 강한 아역 배우 이미지가 고민이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강남미인’ 연우영을 만나 국민 선배로 거듭나며 한층 성장했다.

“연우영을 통해 포용력을 배웠다. 연우영은 도경석이 자신의 집에 들어오겠다고 할 때 흔쾌히 받아줬다. 나라면 걱정되니까 무슨 일인지 다그쳐서라도 물었을 것 같다. 우영이가 일언반구없이 경석이를 받아주는 모습에서 성숙함을 느꼈다. ‘사실 예전엔 어린이미지를 어떻게 깨야하나’ 고민도 많았다. 생각해보니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서 주어진 몫이 집중하기로 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성장과정을 지켜봐준 만큼 친근감을 가져준다. 어릴 때 데뷔해서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다.”

시청자들의 기억 속 ‘국민선배’로 남을 곽동연은 “이번작품을 하면서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큰 힘을 느꼈다. 열심히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 또한 힘과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며 희망찬 미래를 약속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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