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듣고 싶은 보물같은 노래가 있다고요? 실시간 음원차트 속 나만의 노래를 PICK하고 싶다고요? ‘신연경의 반했송’에서는 컴백 가수들의 앨범 속 숨은 명곡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나만의 ‘반했송’을 찾으러 함께 떠나봅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지난 1일 새 미니앨범 ‘뉴 키즈 : 더 파이널(NEW KIDS : THE FINAL)’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 담긴 타이틀곡 ‘이별길(GOODBYE ROAD)’은 행복했던 꽃길 같은 시간이 지나고 져버린 사랑을 노래한다. 또한 ‘내가 모르게(DON'T LET ME KNOW)’와 ‘좋아해요(ADORE YOU)’, ‘꼴좋다(PERFECT)’까지 세 곡이 수록됐다.
아이콘 수록곡 ‘좋아해요’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중 가을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수록곡 ‘좋아해요(ADORE YOU)’를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 지키고 싶어 꺼내지 못한 한마디 ‘좋아해요’ 비아이와 바비가 작사한 ‘좋아해요(ADORE YOU)’는 만남 뒤에 있을 이별을 알고 있기에 쉽사리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노래를 직접 들어보면 시작부터 부드러운 멜로디가 귀를 촉촉하게 붙잡는다.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일곱 남자의 고백이 가슴을 아련하게 만든다.
‘타오르는 불꽃이 쉽게/꺼져버릴 걸 알기에’, ‘우리 지금 이대로 남아있어요’라는 가사는 그대를 좋아하지만 꺼져버리는 불꽃처럼 언젠가 이별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처럼 지내자는 두 남녀의 고백이 담겨있다.
또한 ‘내 생에 잃고 싶지 않은’이라고 표현했다. 이 한마디에서 소중하기에 지키고 싶은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사실 그대가 바라보면/입 맞추고 싶은데’라는 삐져나오는 마음까지 온전히 숨길 수는 없다. 그러나 결국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좋아한다는 말을 남기고/한발 물러설 수 밖에’ 없음에, 끝끝내 마음을 숨기기로 한 다짐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 감상평 한번쯤 누군가를 짝사랑해본 이들이라면 아이콘의 ‘좋아해요’를 듣고 가슴이 저밀 수도 있다. 좋아한다는 고백에 우리 사이가 어색해질까봐 또는 다시는 영영 못 보게 될까봐 때론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숨기곤 한다.
올 가을 산책길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이 곡을 듣는다면 가슴 속 간직해둔 사랑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