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승승장구하며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시기어린 비난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방탄소년단은 묵묵히 결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최근 미국 ABC 뉴스 앵커 켄디스 깁슨은 방탄소년단이 뉴욕 UN본부에서 연설한 것에 대해 “팬들은 소년들이 무대나 뮤직비디오에서 다리를 벌리는 것을 보는데 익숙하다”며 “‘Love yourself’ 캠페인은 시적이다”라고 비꼬는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8월에는 한국계 미국인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사진과 함께 “정신 나간 아시아인들의 진짜 모습”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트럼프식 농담’이라며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등 대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보다 앞서 한 멕시코 방송인은 자국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해 “멕시코의 게이클럽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결국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밖에도 미국의 유명 밴드 씨엔씨오는 한 인터넷라디오 방송에서 자신들과 방탄소년단을 비교하자 “걔네들이? 행여나”라며 조롱한 바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들의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대단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BTS는 지난 6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 경기장을 찾았다. 자신들의 ‘LOVE YOURSELF’ 투어 공연을 위해서였다.
이날 시티필드에는 4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공연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티필드 구장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이다.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팝스타 중에서도 손꼽히는 아티스트만 올랐다.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어 7일 방탄소년단의 신곡 ‘IDOL’ 뮤직비디오가 공개 43일 만에 조회수 2억 건을 돌파했다. 종전 ’FAKE LOVE‘의 44일 기록을 자체 경신한 기록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11곡이나 보유하게 됐다. 한국 가수 최다 보유 기록이다.
이후 오는 10일 영국 런던 공연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까지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11월부터는 일본 공연에 돌입한다. 내년 2월까지 도쿄돔과 오사카 교세라돔 등 총 4개 돔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총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으로 79만 명의 관객과 만난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오는 9일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 참석한다. 이들은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