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가상 결혼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아찔한 사돈연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줄 수 있을까.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열려 전성호 PD를 비롯해 노사연, 남태현, 권혁수, 이미주, 경리, 오스틴강이 참석했다.
‘아찔한 사돈연습’은 가상 부부가 된 커플들의 결혼생활과 이들의 현실 부모가 서로의 가상 사돈과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원조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만든 PD가 기획했다.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전성호 PD는 “‘우결’을 내가 만들었다. 당시 가상결혼 우려 속에 론칭했는데 그게 10년을 갔다. JTBC에서 ‘님과 함께’도 있었지만 그건 결이 달랐다. ‘우결’ 포맷을 언젠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우결’과 ‘님과 함께’가 없어져서 시기적으로 괜찮은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결’할 때 솔비나 크라운제이의 어머니를 보면서 생각했다. 나중에 이분들이 지켜보는 형식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고 회사를 옮기게 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같은 프로도 생기고 부모님이 방송에 나오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연애가 아닌 결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편하고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다면 현명하게 사는 법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 사진=천정환 기자
또 전성호 PD는 캐스팅에 대해 “눈여겨보고 있던 사람들 중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을 찾았다. 외부적으로 표현되는 이미지와 실제가 같은 사람들이 만났을 때 어떨까 예측이 가능한, 근데 그 예측이 벗어날 수 있는 사람들로 섭외했다”며 “남태현은 매력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실제로 보니 ‘연애 천재’다. 정답만 말한다. 장도연도 놀랐다. 장도연과 매치시킬 때 나이 차이와 팬덤 때문에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맞았다”고 말했다. 권혁수와 미주에 대해서는 “권혁수는 에너지가 많은데 조심스럽고 준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러블리즈 미주가 혁수를 흐트러주길 바랐다. 역시나 정신 못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 사진=천정환 기자
전성호 PD는 경리와 오스틴강에 대해서는 “경리의 경우에는 매력적이라고 느낀 사건이 있었다.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세심하고 알뜰한 느낌이다. 많은 분들이 알면 재밌지 않을까했다. 오스틴강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만나보면 재밌겠더라. 실제로도 매력적이고 여성을 대하는 자세도 매력적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성호 PD는 “양복을 한 벌 얻어 입고 싶다”며 가상 부부 중 실제 커플이 탄생하길 기대했다.
한편 ‘아찔한 사돈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