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검찰이 래퍼 블랙넛(김대웅)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구형했다.
1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 심리(김현덕 판사)로 열린 블랙넛의 욕 혐의 관련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블랙넛은 변호인과 함께 재판에 참석했다. 블랙넛의 변호인은 “피고인도 알려진 힙합 가수로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 하더라도 처벌을 받을 일인지 의문이 남으며, 대중 예술인이라는 피고인의 특수 지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블랙넛은 최후 진술에서 “대중들이 제 가사를 처음 의도한 것과 다르게 인식하고 믿어버린 것에 유감을 표한다. 의도가 어떻든 가사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창작 활동에 있어 신중한 뮤지션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블랙넛은 발매한 곡 가사로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해 논란을 키웠다. 그는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의 도를 넘은 성적 발언을 가사로 썼다.
이에 키디비는 자신을 성적으로 모욕한 블랙넛에 불편한 심경을 전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자 블랙넛은 ‘나의 언니를 존경합니다’(I respect for my unnie)라고 적힌 종이에 김칫국물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 액체를 공개해 또 한 번의 논란을 만들었다.
키디비는 블랙넛에 대해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모욕죄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서울방배경찰서는 블랙넛을 모욕 혐의만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외에도 블랙넛은 수 차례의 공연 중 자신의 노래와 퍼포먼스로 키디비를 모욕해 2차 고소까지 당했다.
한편 블랙넛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29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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