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듣고 싶은 보물같은 노래가 있다고요? 실시간 음원차트 속 나만의 노래를 PICK하고 싶다고요? ‘신연경의 반했송’에서는 컴백 가수들의 앨범 속 숨은 명곡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나만의 ‘반했송’을 찾으러 함께 떠나봅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지난 17일 솔로 미니3집 앨범 ‘혜화(暳花)’를 발매했다. 약 1년 4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한 그는 삶에서 느꼈던 감정, 기억, 감성을 줄기로 삼아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별 반짝이는 꽃’이라는 뜻이 담긴 새 앨범 ‘혜화(暳花)’에는 가족을 떠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이자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타이틀곡 ‘어떤 가요’가 담겼다. 또한 ‘계절이 바뀌듯’을 비롯해 ‘별 반짝이는 꽃을 위해’와 ‘상자’, ‘신경 쓰여요’, ‘B’, ‘김비서’, 자작곡 ‘새벽’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정은지 ‘계절이 바뀌듯’ 사진=‘혜화(暳花)’ 트랙 티저 영상 캡처
이 중 정은지만의 잔잔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청춘 응원곡인 수록곡 ‘계절이 바뀌듯’을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 네게도 꽃피는 봄은 올거야 ‘계절이 바뀌듯’ ‘계절이 바뀌듯이’는 힘들어하는 모든 청춘들과 사람들에게 ‘곧 봄이 올 것이니 걱정하지 말자’고 나지막이 위로해 주는 곡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곧 온다’는 글귀에서 출발한 이 곡은 정은지가 프로듀서 범이낭이(BEOMXNANG)와 함께 작사·작곡에 심혈을 기울인 노래다.
정은지는 우울증이 감기와 같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아픔이 되어버린 요즘 사회에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에도 전혀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 노래를 들어보면 잔잔한 전율이 마치 살랑살랑 부는 바람처럼 귓가를 간지럽게 한다.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숨 쉴 틈 하나도 찾을 수 없을 때’처럼 힘든 순간이 있다. ‘아무나 붙잡고 모두 털어놓고 싶어도 / 그냥 무작정 전화할 곳 조차 없을 때’ 우린 세상에 의지할 곳 하나없는 낙동강 오리알이 된 것처럼 쓸쓸함과 외로움만 남는다.
노래 속 정은지는 ‘그 누구도 혼자는 아니죠’라며 ‘모든 게 버거운 이 시간이 올 때면 / 잠시 내게 기대도 돼요’라고 위로한다.
또한 ‘다시 또 계절이 바뀌듯 / 다시 봄이 오듯 / 시간이 흐르고 나면 / 모두 괜찮을 거야’라는 메시지는 어쩌면 꿈, 사랑 등 삶속에서 흔들리는 청춘에게 꼭 필요한 한마디의 자양분이 아닐까 싶다.
‘다시 또 지치는 하루가 와도 / 봄은 널 기다릴 거라고’ 해주는 응원은 두려움을 떨치고 꿈꾸는 세상으로 한발 다가서는데 큰 용기를 심어준다.
◇ 감상평 ‘청춘’은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을 지닌다. 인생에서 가장 뜨겁게 열정적이고 넘어져도 툴툴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청춘은 꿈꾸기에 빛난다.
그러나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인생에 푸르른 나이라는 청춘도 입시, 취업,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삶 속에서 헛헛하고 따스한 위로가 필요하다.
정은지는 살아가는 모든 시간들이 청춘이라고 정의했다.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 꿈꾸는 이들이라면 나이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청춘’이 아닐까 싶다.
‘계절이 바뀌듯’은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겨울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지금 따뜻한 응원 한마디가 필요하다면, 바쁜 생활 속에서 위로를 받고 싶다면 긴 말 없이도 힘이되는 ‘계절이 바뀌듯’을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