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 관종 논란…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언급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그룹 쿨의 김성수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와 자신의 이름이 같은 것을 알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누리꾼들은 장난기 섞인 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22일 경찰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실명을 공개했다. 해당사건 피의자의 이름은 김성수로 밝혀졌다. 얼굴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는 대중의 염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됐다. 이날 피의자의 확실한 처벌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 동의자 수는 80만 명이 넘어섰다. 청와대가 답변하는 기준인 20만 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날 가수 김성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캡처한 것이었다. 그는 사진에 대해 “나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하필 김성수야. 저는 수요일에 ‘살림하는 남자’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난 줄 알았네 #신상공개 #참 흔한 이름”이라는 해쉬태그를 붙였다.

김성수가 자신의 SNS에 동명이인 김성수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사진=김성수 인스타그램
그러자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가수 김성수에게 비판을 쏟아냈다. 온 국민이 분노한 강력사건을 이용해 자신이 출연 중인 방송을 홍보하는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태도 또한 경망스러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김성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성수는 1994년 그룹 쿨의 멤버로 데뷔했다. 많은 히트 곡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큰 동정여론을 얻기도 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피해자인 아르바이트생을 피의자 김성수가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 김성수는 22일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그 과정에서 얼굴이 언론을 통해 노출됐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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