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트로트 가수 박성연이 신곡 ‘복숭아’로 첫 발을 내딛었다. 트로트계의 큐티 섹시아이콘을 꿈꾸는 박성연은 ‘강한 자가 버티는 게 아니라 버틴 자가 강한 사람’이라는 말처럼 꾸준히 오래 노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성연은 지난달 20일 싱글앨범 ‘복숭아(PEACH)’를 발표했다. 20살 때부터 걸그룹 연습생 준비를 해왔다는 그는 27살을 꿈에 도전하는 마지노선으로 세웠다. 어릴 적부터 넘치는 흥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 제안을 받아온 박성연은 27살을 기점으로 그 꿈을 이뤘다.
“이제 데뷔 2주차가 됐다. 나는 덤덤한데 부모님께서는 엄청 좋아하시고 응원해주신다. 고향이 전라남도 목포 출신인데 고향에선 음악방송에서 데뷔하는 일이 흔치않은 일이다. 오히려 주변사람들이 더 신기해하신다.(웃음) 사실 20살부터 4년 간 걸그룹 준비를 했다. 원래 트로트를 좋아해서 나이가 더 들면 트로트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27살까지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 트로트로 데뷔해야겠다고 계획했는데 정말 말하는대로 이뤄졌다.(웃음)”
트로트 가수 박성연이 ‘복숭아(PEACH)’로 데뷔했다. 사진=MBN스타 김승진 기자
박성연의 신곡 ‘복숭아’는 세미 트로트 곡으로 달콤하고 향긋하지만 못내 수줍음을 가진 과일 복숭아처럼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겉은 까실까실하지만 속은 물렁물렁한 복숭아의 특징을 사랑에 푹 빠진 여자의 마음으로 표현해냈다. 데뷔곡은 특히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만큼 ‘복숭아’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박성연은 자신과 닮았다고 표현했다. “달콤하고 향긋한 ‘복숭아’에 빗대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는 노래다. 가사를 보면 밖에서 봤을 땐 도도하고 까칠하지만 알고보면 굉장히 무르고 순정녀다. 나도 말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도시적이고 차가운 분위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흥도 많고 고향이 지방이라 사투리를 쓰다보니 순박한 반전 매력이 있다고도 하시더라.(웃음) 사실 다른 노래로 데뷔할 뻔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나를 위한 노래 같았다.”
인터뷰 내내 유쾌한 에너지를 자랑한 박성연은 트로트의 매력으로 세대장벽 없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올 장르 취향이라고 소개했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듣고 힘 낼수 있는 노래, 언제나 에너지를 내뿜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데뷔를 앞두고 트로트를 정말 많이 배웠다. 내가 듣기에 스스로 만족스러울 때도 있다. ‘배운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정도면 원래 트로트를 했어야했나’싶을 정도로 신이난다. 누군가가 잘한다고 말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행복하다. 구수한 트로트를 맛깔나게 표현하고 싶다. 앞으로 신나고 기분이 밝아지는 노래로 엔돌핀 같은 힘을 전하고 싶다.”
박성연은 트로트 가수로서 대중들에게 자신과 신곡 ‘복숭아’를 알리는 게 지금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먼 미래에는 트로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장르도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가요대상에서 트로트로 대상을 받는 게 꿈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