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래퍼 도끼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음악인답게 음악으로 해명할 것을 예고했다.
도끼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도끼는 어두운 표정이었다. 사진도 흑백이다. 그의 주변에는 수많은 악플들이 둘러싸고 있다. 특히 입에 빨간색으로 적힌 ‘말조심’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도끼는 “긴말은 곡에서 하겠다”며 “논란에 힘입어 곡을 내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저 래퍼로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싱글 ‘말조심’의 발매 계획을 밝혔다.
도끼가 새 싱글 '말조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한다.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앞서 26일 도끼의 모친이 동창 A씨에게 1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민사소송에서 A씨가 승소 판결까지 받았으나 돌려받지 못했다는 소식이었다. 같은 날 도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어머니는 사기 친 적 없고 법적 절차를 받은 것”이라며 “돈은 저에게 오면 갚아드리겠다”고 해명했다. 또 문제가 된 “1000만원은 한 달 밥값”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27일 하루 만에 도끼의 새로운 해명이 등장했다. 도끼는 16년 전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식당이 경영난으로 파산했으며, A씨에게 빌린 1000만원은 직원들 월급지급을 위해 빌린 것이라 새로 설명했다.
또 “기사가 터진 뒤에야 이 같은 채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자식으로서 변제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도끼는 A씨에게 1000만원을 완제했다. A씨가 직접 “곧바로 전화를 걸어와 변제 의사를 표하고,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해줬다. 그의 태도는 정중하고 진솔했다”고 증언도 했다.
하지만 도끼의 미흡했던 첫 대응에 실망한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도끼가 ‘말조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하 도끼 입장 전문 긴말은 곡에서 하겠습니다.
논란에 힘입어 곡을 내려는 의도도 아니고,
그냥 래퍼로서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느꼈습니다.
옳던 아니던.
다음 주 월요일 저녁 6시 새 싱글 ‘말조심’ 발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