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연예계에 채무 사기 ‘빚투 논란’의 불씨를 지핀 마이크로닷 가족의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의 코너 ‘뜨거운 사람들’에서는 연예계 빚투 논란에 휩싸인 이영자, 한고은, 조여정, 마이크로닷, 윤민수 등의 이야기를 다뤘다.
마이크로닷 부모은 지난달 19일, 1999년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할 당시 친척과 이웃 등 10여명의 지인에게 당시 물가로 약 20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 가족 잠적 의혹 사진=‘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처
경찰 확인결과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며,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야반도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실 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던 마이크로닷은 “이민 당시 5살이었다. 사기 혐의를 알지 못했다”면서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활동중단을 선언한 마이크로닷에 이어 지난 6일 새 앨범 발매 예정이었던 마이크로닷의 친형 산체스 역시 감감 무소식으로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닷의 어머니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이고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 잠적하거나 도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으나 경찰 수사는 진척된 바 없다. 사건이 불거진 지 17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섹션TV ’측은 MBC 보도프로그램 취재 결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 부촌인 스톤필드와 땅값이 오르고 있는 마누카우에 각각 집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동산의 매매가는 약 25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처분하고 자취를 감췄다.
끝으로 ‘섹션TV’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피해자는 “사기로 남의 돈을 가져가서 호화생활을 하고 사니까 화가 난다. 응징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