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52골’ 물 오른 손흥민-황의조 재회, 기대되는 아시안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의조(26·감바 오사카)에 이어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까지 골 폭풍을 몰아치면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아스날-토트넘전에 선발 출전 전반 2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시즌 6호 골이다. 11월 24일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 이후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3개월 만에 다시 A대표팀에서 함께 뛴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 기간 토트넘은 총 15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이상 3골),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이상 2골), 에릭 다이어(1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2019 아시안컵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의 골 소식은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든다.



손흥민은 벤투호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다. A매치 4경기에서 353분을 소화했다. 풀타임만 3번이다. 페널티킥을 두 차례(코스타리카전·우루과이전) 실축하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으나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꼭 필요한 ‘키 플레이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로 뒤늦게 합류하는 ‘핸디캡’에도 손흥민은 20일 발표된 아시아컵 최종 명단에 황의조와 더불어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물 오른 손흥민과 황의조의 재회는 더욱 주목된다. 둘 다 인도네시아에서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궜을 때보다 업그레이드됐다. 황의조도 아시안게임 이후 J1리그 7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더욱 날카로워진’ 황의조는 2018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8시즌 J리그 베스트11를 수상했다.

벤투호는 최고의 골잡이를 데리고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다. 황의조는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공식 47경기에 나가 33골을 넣었다. 손흥민도 올해 공식 63경기 19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3경기가 더 남아있다.

손흥민과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이끌까.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과 황의조가 벤투호에서 함께 뛴 시간은 총 166분(4경기)이었다. 베스트11에 함께 포함된 것은 2경기(칠레전·우루과이전)였다. 그때 다 보여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타이트한 일정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또한, 10월 A매치 당시 시즌 첫 골도 넣지 못했다(시즌 첫 득점은 10월 3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

황의조도 A대표팀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절정이다. 경쟁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복귀했지만 벤투호 내 입지도 확고하다. 황의조는 벤투호 최다 득점자(3골)다.

황의조도 손흥민과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이의 골 소식을 잘 접하고 있는데 친구로서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흥민이가 원하는 스타일을 내가 잘 맞추면 좋은 상황이 많이 나올 것 같다. 내가 더 열심히 해 잘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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