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종료’ 워너원, ‘프듀2’부터 걸어온 512일 꽃길 “수고했어” [MK체크]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지난해 국민프로듀서들의 뜨거운 응원과 관심 속에 탄생한 괴물신인 워너원이 오늘(31일) 공식 해체한다. 11명의 멤버들은 영원한 이별이 아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제2의 시작을 알렸다.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센터를 차지한 1위 강다니엘, 2위 박지훈을 주축으로 워너원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017년 8월 7일 공식 데뷔한 ‘All I Wanna do Wanna One’이라는 공식 구호처럼 512일동안 팬클럽 워너블에게 ‘오직 원하는 건 워너원’으로 만들었다.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통해 괴물신인의 탄생을 선언한 이후 데뷔 9일 만인 8월 16일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첫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워너원이 12월 31일 공식 해제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18일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12월 31일자로 워너원의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오는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에서 팬들과 만남을 끝으로 공식활동을 마무리한다. ◇‘봄바람’처럼 워너블의 마음을 ‘켜줘’ 워너원은 지난해 8월 7일 데뷔앨범 ‘1X1=1(TO BE ONE)’의 타이틀곡 ‘에너제틱(Energetic)’ 발매와 동시에 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후 11월 13일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까지 100만장이 넘는 데뷔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 판매량을 기록, 2000년 이후 최초로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올해 3월 선보인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의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은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6월 4일 스페셜 앨범 ‘1÷χ=1 (UNDIVIDED)’의 타이틀곡 ‘켜줘(Light)’를 발표했다. 11명의 멤버들이 역대급 유닛 트리플 포지션, 린온미, 더힐, 남바완을 결성해 4色의 매력을 자랑했다. 트리플포지션(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은 지코와 함께 작업한 ‘캥거루(Kangaroo)’를 발표했고, 린온미(윤지성, 황민현, 하성운)는 넬과 ‘영원+1’으로 호흡을 맞췄다. 더힐(옹성우, 이대휘)은 헤이즈와 ‘모래시계’를 작업했다. 끝으로 남바완(박지훈, 라이관린, 배진영)은 다이나믹듀오와 뭉쳐 ‘11’을 선보였다.

11월 19일에는 첫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을 발표했다. 연산(戀算)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뿐 아니라 처음만난 그날처럼 다시 만나 하나가 되기를 희망하는 11명의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너와 내가 만나서 우리가 된 건 기적’, ‘우리 다시 만나 봄바람이 지나가면’이라는 노랫말이 귓가를 붙잡는다.

◇ ‘괴물신인’ 워너원이 증명해낸 가치
워너원 사진=옥영화 기자, 천정환 기자
워너원은 지난해 ‘소리바다 어워즈’ 신한류 신인상을 비롯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신인상,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라이징스타상,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 ‘대한민국톱스타상’ 톱가수상 등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또한 홍콩, 일본, 베트남에서 열린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는 남자그룹상, 남자신인상, 베스트 오브 넥스트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2018년에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신인상,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서울가요대상’ 신인상과 본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베스트 아티스트·올해의 아티스트 등을 수상했다. 특히 ‘제10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레코드의 영예를 안았고,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남자 그룹상에 올랐다.

음악활동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약도 눈에 띄었다. 강다니엘은 ‘2017 SBS 연예대상’에서 ‘마스터키’를 통해 버라이어티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예능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 활약한 그는 ‘2018 MBC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남자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멤버 옹성우는 2월 MBC ‘쇼!음악중심’에 합류해 MC로 깔끔한 진행을 이끌었으며 7개월 만인 9월에 하차했다. 이대휘는 Mnet ‘프로듀스48’에 프로듀서로 금의환향했다. 그는 자신이 작사·작곡한 ‘다시 만나’로 적극적인 디렉팅을 선보이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워너원 향한 워너블의 한마디 “수고했어”
워너원 사진=천정환 기자
앞서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8 KBS 가요대축제’에서 워너원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지성이를 비롯한 10명의 아들들이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다”라는 리더 윤지성 어머니의 편지를 시작으로 “장가가라”는 하성운 할아버지의 응원에 멤버들은 숨죽여 한참을 바라봤다. 부모님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은 멤버들은 다음 순서로 ‘12번째 별’ 무대를 꾸미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29일 ‘2018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은 강다니엘은 무대 위에서 “올해 워너원으로 받는 마지막 상일 것 같다”며 함께해준 스태프,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워너원 멤버들과 워너원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 고맙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아쉽지만 끝이 정해진 워너원은 “우리 워너블, 시간은 야속하게 계속 흘러가지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은 기약이 없다”며 팬들에게 희망을 약속했다. 워너블 또한 “워너원 수고했어”라며 응원을 더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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