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만수 유재학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0-7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42-21로 더블스코어까지 점수를 벌리며 쉽게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시작된 KGC 추격 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이 완연했고, 4쿼터 중반 한 때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라건아 활약으로 역전을 내주지 않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잘해서 끝날 경기였다. 선수들이 트랩에 당황을 한 것 같다. 어수선하게 농구를 했다. 답답한 부분이다. 상대가 이런 플레이를 하면 즐기면서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강동희, 이상민, 김승현이 있다면 다 이지슛 찬스라고 본다. 너무나 쉬운 것이다. 이렇게 에러를 하면 안 된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10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고졸 신인 서명진에 대해 "(서)명진이는 앞으로 계속 기용할 것이다. 사실 훈련을 더 시켜서 내년에 쓰려고 했다. 하지만 팀 내 상황상 조기 출전을 시키고 있다. 재능은 확실히 있다. 밸런스만 잡히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일단 당돌하다. 당황하지 않는다. 숨이 차고 밸런스가 잡히지 않을 뿐, 상대 플레이에 대해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다. 패스 센스가 있다. 어려운 패스를 두 개나 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패스가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유 감독은 "전반기는 정말 만족한다. 세 선수(양동근 이대성 이종현) 부상 이전에는 더 만족한다. 너무 좋았다. 세 명이 빠지니까 좀 버거운 부분이 있다. 멤버 돌리기가 애매한 부분도 있다. 특히 경기 안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 '오늘도 경기 중 캡틴이 누구야? 5명이 다 캡틴을 해라'라는 이야기를 말하기도 했다. 그래야 서로 이야기를 한다. 그게 빠져서 경기가 힘들어진다고 본다. 오늘 경기가 약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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