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이 말하는 #‘신의 퀴즈’ 시즌6 #김재욱 #결혼 [MK★인터뷰②]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1992년 MBC ‘TV유치원 뽀뽀뽀’로 데뷔한 류덕환, 그는 꽤 많은 경력에도 여전히 연기에 대해 고민 또 고민하는 멋진 배우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색깔로 소화시키는 류덕환을 만났다.

지난 10일 종영한 OCN ‘신의 퀴즈 : 리부트’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장르물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신의 퀴즈’를 이끌어온 류덕환은 4년 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을 이끌어갔다. 이번 ‘신의 퀴즈 : 리부트’는 4년 만에 복귀한 천재 부검의 한진우(류덕환 분) 박사가 희귀병 뒤에 감춰진 비밀을 풀고 범죄의 진실을 해부하는 메디컬 범죄수사극을 다뤘다.

Q. 마지막회에서 절친 배우 김재욱이 등장했다. 깨알같은 재미를 줬는데.

류덕환 인터뷰 사진=천정환 기자
“재욱이 형이 해줘서 무한 감사했다. 형의 1번 동생이 되고 싶은 사람으로서, 그 형은 정말 멋있는 생각으로 이번 작품에 들어왔다. 류덕환 친분으로 출연했다고 할 수 있는데, 재욱이 형은 저를 리스펙 해주셔서 출연했다. ‘손 더 게스트’ 장르물에 출연했을 때 ‘신의 퀴즈’ 덕분이라면서 인정한 부분이 있었고, OCN에 좋은 작품들이 나온 게 ‘신의 퀴즈’ 덕분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 드라마 들어가기 전부터 나오게 해달라고 해서 작가님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너무 좋다고, 어떻게 초대해야 시너지를 얻을까 고민을 하셨다. 가볍게 나올 수 있지만, 초대하는 입장에서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신을 만들고 초대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근데 인공지능으로(웃음). 현장에서 제가 먼저 찍고 재욱이 형이 찍었다. 먼저 한 사람이 장땡이라 애드리브도 치고 장난도 쳤다. 근데 형이 정말 ‘얼레리꼴레리’를 할 줄 몰랐다.” Q. 시즌 6가 진행된다면 또 도전할 건지.



“‘신의 퀴즈’가 매시즌 끝날 때마다 ‘진짜 안 할거다’라고 했다. ‘신의 퀴즈’가 싫어서가 아니라 정말 힘들다. 진우는 상상이상으로 노력을 안겨주고 스트레스와 고통을 안겨줬기 때문에, 매시즌 편안하게 이끌어오지 않았다. 제3자는 재미있다고 할 수 있는데 지친다. 대사는 부수적인 거고, 감정적인 노동이 힘들다. 그래서 2주 동안은 단호하게 ‘끝’이라고 한다. 근데 다음 시즌은 안한다는 말은 이제 의미가 없다. 이제는 물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류덕환 인터뷰 사진=천정환 기자
Q. 잠깐의 휴식 후 바로 다음 작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들어간다. “잠시 쉬고 싶었지만 출연하게 됐다. 저는 근로감독관이라는 것도 생소했고, 내가 하는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는 최근에 우연치 않게 근로감독관과 마주했다고 하더라. 권력이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본인도 모르게 무시하게 됐다고 하더라. 저 사람의 직업이 불안정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불분명한 성격이 든다고 했다. 그런 사람의 이야기라면 복합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 수면 아래 근로자들의 이야기가 올라오고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머니는 1번 시청자로서 공감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어머니 이야기를 듣고 다시 대본을 보니까 좋았다. 같이 하면 재미있게 공감성을 이끌어주는 인물로 할 수 있겠다 싶었다.”

Q. ‘신의 퀴즈’에서 끝내 결혼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다.

“사실 ‘신의 퀴즈’에서 결혼하는 장면이 나와도 웃기다. 사회적 약자, 희귀병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멜로에 대한 조심성이 있었다. 원하는 부분이 있고, ‘이 와중에 연애를 하고 있네’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어서 사실 조심스러웠다. 적절하게 아름답고 예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시청자들이 짜증이 났을 수도 있지만 ‘신의 퀴즈’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저희 나름대로 멜로적인 부분은 보여줄 수 있는 선에서 보여준 것 같다. ‘신의 퀴즈’스럽게 마무리 된 것 같다.”

류덕환 인터뷰 사진=천정환 기자
Q.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극중 아닌 실제 연애는? “저랑 결혼할 분이 있을까 싶다. 제발 결혼해줬으면 좋겠다. 결혼을 이제는 많이 생각하게 된다. 결혼하는 지인들이 생기니까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능력은 안되지만, 만났으면 좋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2019년에 이루고 하는 목표가 있다면?

“결혼? 하하. 대한민국 근로자들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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