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윤지성이 밥알들에게 전한 고백 ‘쉼표’ [신연경의 반했송]

나만 듣고 싶은 보물같은 노래가 있다고요? 실시간 음원차트 속 나만의 노래를 PICK하고 싶다고요? ‘신연경의 반했송’에서는 컴백 가수들의 앨범 속 숨은 명곡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나만의 ‘반했송’을 찾으러 함께 떠나봅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윤지성은 지난 20일 첫 솔로앨범 ‘어사이드(Aside)’를 발표했다. 그룹 워너원에서 솔로 뮤지션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이번 앨범은 윤지성이 그동안 말하고 싶었던, 전하고 싶었던 내면의 모습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In the Rain’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았을 때, 떠나는 이의 미안함과 남겨지는 이의 기다림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한 노래다. 뿐만 아니라 ‘클로버(Clover)’ ‘또 웃기만 해’ ‘왜 내가 아닌지’ ‘바람 같은 너 (Feat. 창빈 of Stray Kids)’ ‘쉼표’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윤지성의 ‘쉼표’ 사진=윤지성 ‘Aside’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캡처
이중 윤지성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수록곡 ‘쉼표’를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끝이 아닌 잠시 쉬어가는 ‘쉼표’ 6번 트랙에 수록된 ‘쉼표’는 함께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이대휘가 윤지성에 선물한 곡이다.



남들이 하는 말에 쉽게 마음을 다치는 요즘, 상처되는 말들에 귀 기울이지 말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잠시나마 쉬어가라는 의미를 ‘쉼표’라는 기호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이대휘가 작사·작곡했으며, 윤지성도 작사에 참여해 직접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어쿠스틱 기타와 풍성한 스트링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의 R&B 장르로 리스너들의 마음에 편안함을 더한다.

노래를 들어보면 윤지성은 ‘앞만 보고 달려온 그대에게/해주고 싶던 말 이 노래를 빌려/ 용기 내서 끄적여요’라고 고백한다. 이어 ‘이 노랫말이 그대에게 살며시 전해지기를 바라요’라는 한마디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특히 ‘내 어깨에 기대 지금처럼/눈물을 흘려도 괜찮아요’라며 잠깐이라도 내가 그대에게 쉴 곳이 되어줬으면 해요라고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또한 그는 ‘끝은 마지막이 아니야 단지 쉼표일 뿐’이라며 조급해하지 말라고 마음을 어루만진다.

윤지성의 ‘쉼표’ 사진=LM엔터테인먼트
◇감상평 윤지성은 ‘쉼표’를 통해 본인과 팬클럽 밥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끝은 마지막이 아니라 쉼표라는 그의 고백은 워너원에서 솔로 윤지성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그의 다짐이자 팬들과의 약속이다.

힘들면 소중한 추억을 꺼내보며 남들이 하는 말에 개의치 말라는 이야기는 어쩌면 팬들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는 응원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어느덧 2월도 마지막을 향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졸업과 입학, 새학기 등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쉼표’를 들으면서 재충전을 위해 잠시 쉬어가길 추천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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