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슬플 때 사랑한다’는 일본의 ‘아름다운 사람’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방영된 MBC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첫 방송부터 참신한 전개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마리(박하나 분)는 서정원(지현우 분)을 찾아가 자신의 얼굴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남편 강인욱(류수영 분)의 의처증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특히 강인욱은 가정폭력을 일삼으며 윤마리에게 권총까지 겨눠 충격을 선사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지난 1999년 일본 TSB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이 원작이다. 무려 20년 전 작품이지만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은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가 지난해 방영된 적 있기 때문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의 제작사 DK E&M측은 지난해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상대로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하여 방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여주인공이 살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점과 수술을 거부하던 의사가 마지못해 허락하는 점, 의사가 자신의 지인과 동일한 얼굴로 수술하는 점, 성형 후 여주인공의 성격이 바뀌는 점 등의 연출이 유사하다는 지적이었다.
그러자 SBS 측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박언희 작가의 순수한 창작물”이라며 “해당 주장은 저작권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일 뿐 아니라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두 드라마의 일부 소재가 겹친 것은 사실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가 어떤 방식으로 ‘아름다운 사람’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과 차이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K E&M은 ‘아름다운 사람’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해 ‘슬플 때 사랑한다’를 제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슬플 때 사랑한다’ 송정림 작가는 지난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은 사건에 중점을 뒀다. 저희는 멜로에 중점을 뒀다”며 “테마도 다르다. 우리 드라마는 상대의 얼굴과 겉모습만 보지 말고 마음을 보고 사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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