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희 “‘극한직업’ 이무배役 신하균, 흡입력 본받고파” [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배우 장진희가 ‘극한직업’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강렬한 눈빛과 액션으로 관객을 압도한 장진희는 몸이 부서져라 도전한 결과 천만 관객을 모으는데 한몫 톡톡히 했다.

장진희는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에서 이무배(신하균 분)의 오른팔 선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주연배우 못지않은 신스틸러로 관객들의 뇌리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극한직업’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선희 역은 액션이 중요하다 보니까 동영상을 보내달라고 하시더라. 두 번째 오디션에서는 실제 액션스쿨에 같이 가서 테스트해 보고 캐스팅이 됐다. 액션 경험이 없다고 하니까 아마 배워서 소화할 수 있는지 보신 것 같다. 정말 하고 싶은 작품이라서 몸이 부서져라 했다. 조마조마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배우 장진희가 ‘극한직업’ 선희 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선희는 별다른 말이 필요 없이 오직 액션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극한직업’에서 이무배와 함께 테드 창(오정세 분)의 가게를 찾아간 그는 다수의 상대를 쓰러뜨리는가 하면 장 형사(이하늬 분)과 맞서는 장면으로 임팩트를 선사했다. 장진희가 표현한 선희는 ‘무색무취’였다. “감독님께서 보디가드 느낌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선희가 대사가 없으니까 대본을 봐도 지문 상으로 나와 있는 게 없었다. 사실 장형사와 액션신 분량도 그 정도로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님이 ‘코미디 장르지만 코미디적인 요소를 생각하지 말고 무색무취로 해달라’고 주문하셨다. 거기에 맞게 하려고 노력했다.”



영화 속 선희의 액션을 보면 장진희라는 배우가 액션 전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장진희는 모델 출신으로 2017년 개봉한 영화 ‘포크레인’(감독 이주형)에서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선희를 소화하기 위해 마치 운동선수가 훈련하듯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첫 조연, 첫 액션 도전을 통해 단역 때와 또 달리 한층 성장했다고 말했다.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 파주 액션스쿨로 주2~3회 정도 연습을 다녔다. 일주일 다녀보니 부족한 것 같아서 코치님께 양해를 구하고 주5~6회 정도 다녔다. 정말 세달 가까이 운동선수처럼 지냈다. 복싱이나 킥이 계속 허리를 쓰다 보니까 어느 날은 침대에서 내려가려고 하는데 다리가 안 움직이더라. 다행히 촬영 끝까지 버텨준 허리가 고맙다. 안 해본 운동도 하고 하루하루가 늘 새로웠다. 첫 조연, 첫 액션이다 보니 단역 때와 달리 연기 호흡이나 카메라 보는 법 등 더 많은 걸 배웠다.”

배우 장진희가 ‘극한직업’ 선희 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배우 신하균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탄사를 표했다. 장진희는 배우로서 신하균의 흡입력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면 항상 신하균 선배님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서 있다.(웃음) 그래서 연기하시는 얼굴을 볼 수 있는 신은 없었다. 그래도 동선을 맞추면서 선배님을 보면 눈빛도 깊고 순간순간의 표정 변화가 너무 멋있었다. 촬영하면서 나도 그만큼 흡입력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장진희는 선희 역을 통해 ‘신스틸러’라는 호평을 듣게 돼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스스로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그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배우로서 신스틸러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어느 날 댓글을 봤더니 선희 보고 신스틸러라고 해주시더라.(웃음) ‘멋있다’, ‘무섭다’, ‘꿈에 나왔다’는 댓글도 있었다. 선희 캐릭터에 맞는 반응인 것 같아서 모두 감사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뭐든 불러만 주신다면 잘할 수 있다.”

끝으로 장진희는 파격 액션을 위해 수고한 극 중 선희에 “운동할 때 부상도 심하고 진짜 죽을 각오로 했다. 정말 고생 많았고 그 고생에 비해 결과가 너무 좋게 나온 것 같아. 잘 버텨줘서 고마워”라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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