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끝, 다시 시작하는 한동민 “바쁜 비시즌? 우승 감동 또 느끼고파”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의 2018시즌은 길고 길었다. 스스로와 팀 모두 만족할 최상의 성과도 거뒀다. 그렇게 환희의 시간이 이어졌고 이제 영광을 잊고 다시금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동민의 2019 새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9일 마지막 훈련일정을 소화하며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친 한동민은 소감으로 “길었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은 캠프가 끝났다”고 돌아봤다. 한동민은 “우승하고 지난 시즌 매우 길다고 느껴졌는데 눈 깜짝할 사이 새 시즌이 온 것 같다”며 “시즌이 빨리 찾아왔지만 감독님이 바뀌고 치르는 첫 시즌이기에 기대도 크고 설레기도 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동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과 함께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하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자연히 엄청난 스포트라이트 속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캠프에서도 디펜딩챔피언 그리고 이를 이끈 한동민의 위상은 예전과 달랐다. 한동민도 “12월을 정말 바쁘게 보냈다. 만끽할 시간도 없이 바로 다음 시즌이 기다리고 있더라” 웃으면서도 “지나고보니 그 바빴던 시기가 참 좋았다. 우승을 하지 못하고 야구를 그만두는 사람이 많은데 (제가) 한국시리즈 MVP까지 받다니...다른 선수들도 잘했는데 영광을 누렸다. 정말 가문의 영광이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한동민은 “또 한 번 느끼고 싶은 감동”라며 다시 느낄 우승의 기쁨을 고대했다. 한동민은 지난 시즌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해”로 평가했다. 개인 성적에 팀 우승까지. “2017시즌 부상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도 자랑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다음 시즌 각오에 대해 거창하지 않았다. 한동민은 “큰 부상 없이 묵묵하게 한다면 제게 맞는 성적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환상적인 시즌 마무리와 이어진 환희의 시간. 한동민은 “아무래도 부담이 없지는 않다”고 했다. 단, 그는 “그 부담을 조금 더 즐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겠다”며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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