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측과 계약 분쟁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마찰 원인이 홍콩 에이전트 설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오전 디스패치는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가 ‘설누나’로 불리는 설씨가 등장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설씨는 홍콩에서 한류스타들의 광고, 행사 등을 담당하는 에이전트로 강다니엘 측 대리인으로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강다니엘이 한남동 고급 빌라촌을 숙소로 요구했으며, LM엔터테인먼트는 MMO엔터테인먼트의 숙소 보증금 9억 5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해당 빌라의 전세권자는 CJ E&M이다.
그러나 2019년 1월 설씨가 등장하면서부터 강다니엘과 소속사 측에 마찰이 생겼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7월 홍콩에서 설씨를 만났으며, LM 관계자에게 연락처를 전하며 직접 소개했다. 이후 설씨는 LM 측에 해외 사업을 제안하며 글로벌 광고, 해외 이벤트 및 콘서트, 해외 팬클럽 운영 관리 등의 협업을 요청했다. 이에 LM 측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1월 31일 설씨는 강다니엘의 대리인 자격이라며 LM 측에 전속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강다니엘은 “누나가 하는 말이 제 이야기다”라고 반응했다.
다음날인 2월 1일 강다니엘은 LM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2018년 2월 2일 체결한 전속 계약을 즉각 중지해달라는 내용으로 “강다니엘은 불합리한 계약 내용이 포함된 전속 계약서에 서명했다. 본 계약의 발효를 즉시 중지하고, 2019년 2월 28일까지 계약조건을 재협상하길 요청한다”는 입장이었다. 발신인은 설씨였으며, 강다니엘의 서명이 담긴 위임장도 동봉됐다.
뿐만 아니라 디스패치는 M&A 전문가 원회장도 관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설씨는 LM 측에 “조건 없는 돈 받아서 매니지먼트해야 편하세요. 그게 원회장님 돈 쓰는 이유고. 원래 신규회사 투자 잘 안 해주세요. 제가 담보에요”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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