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TB 증언…‘노무현과 바보들’, 주요 테마는 좌절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노무현과 바보들’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극장가를 찾는다. 이미 같은 소재의 영화가 두 편이나 세상에 공개된 가운데 ‘노무현과 바보들’이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감독 김재희)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재희 감독과 손현욱PD가 참석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제작됐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노무현입니다’에 이은 세 번째 노 전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다.

'노무현과 바보들'이 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포스터
김재희 감독은 앞선 두 영화와 차이점에 대해 “가장 걱정하고 고민한 부분”이라며 “끊임없는 좌절에서 노무현을 건져준 사람들은 시민”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노무현과 바보들’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많은 좌절과 그때마다 힘이 되어준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이 앞선 영화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들은 같다”고 덧붙였다.



‘노무현과 바보들’ 제작진은 영화 제작을 위해 무려 86명의 인터뷰이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들과 나눈 영상의 데이터는 무려 200TB에 달한다.

'노무현과 바보들'이 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스틸
손현욱PD는 이에 대해 “같이 울고 웃다보니 인터뷰를 끊지 못했다”며 “인터뷰한 86명 모두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술회했다. 이어 “노사모 활동을 하면서 힘들어진 분들이 있다. ‘자기 가정에 충실할 나이에 왜 그랬냐’고 물어보면 ‘자기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런데도 ‘노무현 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또 그러겠다’고 한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증언했다.

또 손PD는 ‘노무현과 바보들’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이야기”라며 “노사모 외에도 남모르게 후원하고 도운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 모두가 노무현을 사랑한 사람들이다. 그것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개봉일은 오는 18일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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