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선 편히 쉬세요” 故 이일재, 오늘(7일) 발인…‘장군의 아들’ 영면 (종합)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일재의 발인이 엄수됐다.

7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이일재의 발인식이 거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故 이일재는 지난 5일 새벽 입원해있던 서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폐암 4기로 투병 중이던 그는 한때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난 2월 2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감독 임권택)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젊은 날의 초상’ ‘해적’ ‘건달본색’ ‘보안관’에서 열연을 펼쳤다. 또한 드라마 ‘장녹수’ ‘안중근’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왕과 나’ ‘각시탈’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그는 아픈 자신으로 인해 걱정하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얼굴이 괜찮아지면 다시 일할 생각이다”라며 연기자 복귀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이에 고인의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신현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늘 나라에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를 표했다. 배우 양미라 또한 “일재 삼촌, 죄송한 마음에 너무 많이 울고 왔다. 삼촌이 이렇게 허무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아플일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감사했다”라고 추모했다.

‘둥지탈출3’에 출연했던 야구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은 “같은 횟차는 아니지만 같은 프로그램으로 알게된 이일재 배우님. 죽을힘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해주고 가셨음을 죽는 그날까지 자식들 걱정뿐이었음을 너무 잘 알거다.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용인천주교공원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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