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단톡방 멤버들, ‘아지트’에서 상습 마약풍선 파티 의혹

승리(본명 이승현) 단톡방 멤버들이 상습적으로 마약풍선(해피벌룬) 흡입을 하며 환각파티를 즐겼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2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승리와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들은 지난 2015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이태원의 한 주점에 자주 모였다. 해당 주점은 최종훈이 2016년 음주단속에 걸리기 직전까지 술을 마신 곳이다.

주점 직원 A씨는 이들 일행이 항상 여성들과 짝을 이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을 옆에 끼고 마약풍선을 즐겼다고 했다.

마약풍선은 아산화질소를 넣은 풍선을 의미한다. 이를 흡입하면 20∼30초간 정신이 몽롱해진다. 아산화질소는 흡입 시 온몸이 마비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17년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환각물질로 지정돼 흡입이 금지됐다. 이어진 A씨의 증언에 의하면 승리 등은 퀵서비스로 휘핑캡슐을 주문해 마약풍선을 제조했다. 휘핑크림을 만들 때 사용하는 휘핑캡슐에 아산화질소가 함유됐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는 지난달 이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해당 기관들은 아산화질소 유통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소형 용기 유통을 전면 금지했다. 또 불법 흡입이나 판매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씨는 승리 일행이 자신들의 술집을 ‘아지트’라 부르며 자주 들락거렸으며, 손님이 많은 주말에도 환각파티를 즐겼다고 털어놨다. 직원 B씨는 물뽕(GHB)을 여성 손님에게 사용한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앞서 승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마약풍선 흡입 논란에 대해 부인한 이력이 있다.

승리를 비롯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들은 현재 불법 영상 촬영 및 공유, 성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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