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양현석, 경찰 참고인 조사 출석→9시간 만에 귀가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성접대 의혹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 양현석은 약 9시간가량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12시 45분경 귀가했다.

경찰서를 빠져나온 양현석은 ‘성접대 의혹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했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모습이었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지난달 27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과 소속 유명 가수가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조 로우를 비롯한 동남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YG 소속이었던 가수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도 참석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에 착수했다. 양현석에 앞서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 정마담과 싸이가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정마담은 해당 자리에 업소 여성 10명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석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싸이 역시 16일 오후 5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다음날인 17일 오전 2시 15분까지 약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스트레이트’를 통해 조 로우와의 인연이 공개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조 로우와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서 알게 됐다”면서 양현석에게 자신이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접대와 관련해서는 자신과 양현석은 식사 이후 자리를 먼저 떠났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양현석은 성접대 의혹에 이어 소속 아티스트였던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15일 YG 대표직에서 스스로 사퇴했다. 그는 자신으로 인해 YG와 소속 연예인, 팬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다며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덧붙여 “조사를 통해 반드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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