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한 달여간 추적해온 ‘고유정 사건’의 전말에 대해 정확하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이날 ‘실화탐사대’ 측은 사건이 일어난 펜션을 찾아갔다. 인근 주민은 “(펜션 사용을)못하지. 어떻게 해요. 간판도 뗐어요”라고 말했다. 또 “동생분이 먼저 와서 CCTV 다보고 했다. 경찰이 느렸다”고 증언했다.
‘실화탐사대’가 고유정 사건 수사를 허술하게 한 경찰을 지적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펜션을 오기 위해서 무조건 한 길로 가야하는 상황. 하지만 경찰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제주동부경찰서 브리핑에서 관계자는 “CCTV가 있는 건 봤는데 확인을 할 시간은 없었다. 방범 CCTV도 마찬가지”라며 위치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수사과정에서 놓친 거는 이뿐만 아니었다. 고유정은 봉투 5개를 수거함에 버렸다. 하지만 경찰은 둘러보고만 갔다고.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고유정이 27일 펜션 주변에서 봉지를 버린 것은 범행과정에 사용했던 이불이나 수건 등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유가족의 요청으로 한 달만에 시신 수사가 시작됐다. 대규모 수색 작전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20점을 수색했다. 하지만 모두 일치하지 않았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