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비자발급거부 최종 위법 판결을 받은 유승준의 과거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인기를 구가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군 복무 의사를 밝혀 ‘바른 청년’으로 불렸다.
유승준이 대법원으로부터 비자발급거부 위법 판결을 받은 가운데 2002년 추방 직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처
그러나 유승준은 입대 3개월 전에 병무청에 군 미필자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공연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획득했다. 바른 청년 이미지에서 병역 기피자라는 불명예를 안은 그는 2002년 2월 2일 논란 속에 입국해 “본의 아니게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다. 그러나 병역 기피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유승준은 미국에서 새롭게 발급 받은 여권으로 출국을 시도했으나 병무청의 요청으로 입국 거부됐다. 당시 병무청은 “유승준이 인기 연예인인 만큼 병역 의무자인 젊은 청년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입국 거부당한 유승준은 “국민여러분을 우롱하거나 의도적인 계획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진 않다”면서 “군복무 동안 가족과는 사실상 생이별이고 댄스가수의 생명이 짧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2015년 사과방송을 진행한 유승준은 “작년에 한국으로 귀화해 군복무를 하려고 문의했으나 나이 때문에 무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병무청 측은 2002년 한국 국적을 상실한 유승준이 병무청에 입대 관련 문의를 한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동안 비자발급거부로 한국 땅을 밟을 수 없었던 유승준은 대법원으로부터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