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트롯→시사 풍자까지..시청자 기다리는 NEW 코너 [개그콘서트 개편②]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여의도동)=김나영 기자

개편을 통해 ‘개그콘서트’는 얼마나 변화했을까. 방송에 앞서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리허설 현장을 공개하며 새 코너를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현장공개가 열렸다. 이날 ‘까꿍 회장님’ ‘트로트라마’ ‘치얼업보이즈’ ‘복면까왕’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까꿍 회장님’은 ‘랜덤 울화통’을 통해 귀여움을 뽐내던 코미디언 양선일 딸 양비아와 유민상, 박성호, 홍훤, 송왕호, 이현정을 주축으로 한 코너다. 박성호가 회장직을 양비아에게 넘기며 발생하는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기존에 본 것 같은 코미디 같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던 코너지만 양비아의 귀여움과 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짓게 만들 수 있을 것 예측된다.



<개그콘서트> 현장 공개 사진=KBS
‘트로트라마’는 기존에 있던 코너의 구성을 살짝 다듬었다. ‘미스트롯’에서 5위를 차지한 김나희,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인 안소미가 출연해 구수한 트로트를 선사한다. 또 김태원, 서태원, 장하나, 임성욱, 이가은이 합세했다. 자칫 진부할 수 있지만 4050세대의 포인트는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보였던 4개의 코너 중 가장 신선했던 코너는 ‘치얼업보이즈’였다. ‘치얼업보이즈’는 신인 코미디언 박진호, 이승환, 조진세, 김두현, 장준희, 박소라가 주축이다. 빠른 템포의 대사와 신인 코미디언이 주는 신선함이 개편 후 새로움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존재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코너다.

마지막으로 ‘복면까왕’은 기존에 선보였던 시사 풍자 토론회에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접목시킨 코너다.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코미디언들과 장준희, 민성준, 김태진 등이 출연한다. ‘개그콘서트’에서 약했던 시사, 풍자를 포맷으로 했지만 아직까진 우려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박형근 PD는 “시사, 풍자, 정치가 사실 ‘개그콘서트’에서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부분이고, 한다고 해도 어려운 부분이다. 가볍게 하면 수박 겉 핥기고, 직설적으로 깊게 들어가면 반대하는 입장에서 불편하게 봐 하기 힘들었다. 또 책임은 출연자들이 지기도 해 그랬는데 그런 것 틀을 깨보고 싶어서 시도했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 현장 공개 사진=KBS
이어 “그동안 ‘개그콘서트’에 없었던 시사, 풍자를 넣고 수위 부분은 계속 조절할 것”이라며 “세도 욕먹고 약해도 욕먹기 때문에 진행하면서 맞춰갈 예정이다. 민감한 주제라고 계속 도망가면 ‘개그콘서트’에서 못할 것 같아서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 편집, 협의를 통해 시청자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또 다른 시사 코너도 있다.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코너 외에도 다양한 코너가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20~30개의 코너를 장기간에 선보이며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호흡을 맞춰간다고 밝힌 ‘개그콘서트’가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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