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3일) 개막한다. 다시금 내실을 다지고 선택과 집중에 힘을 쏟아 힘찬 재도약을 알린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가 호흡을 맞춘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이 개막식과 레드카펫에 참석해 그 성대한 시작을 함께 한다. 또한 대대적인 조직 및 인사, 프로그래밍 개편을 실시한 바, 더욱 성대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에 앞서 특별한 개막식 공연도 진행된다. 예년과 달리 소수·소외계층을 포용하고 더 넓은 의미의 영화제로 도약하려는 영화제의 뜻이 깃들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정우성과 이하늬는 이 특별한 개막식 공연에 의미를 더할 내레이션으로 이전에 없던 앙상블을 선보인다. ◇ 난민 소녀 완이화와 합창단의 특별한 개막 공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공연에는 미얀마 카렌족 난민 소녀 완이화(WAN Yihwa), 소양보육원의 소양무지개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Brook KIM), 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합창단이 함께 한다.
개막식 공연 완이화 사진=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완이화는 영화의전당 무대에 올라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를 부른다. 여기에 70명의 ‘안산 안녕?! 오케스트라’ 단원들, 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 50명, 김해문화재단 글로벗합창단 126명 등 총 246여 명의 하모니로 완성될 예정이다.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이지만 조화로운 선율과 합창으로 영화의전당 곳곳을 채우는 장관이 연출된다.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 사진=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 영화제의 성대한 시작,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출신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일본 출신 리사 타케바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으로 선정됐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임대형 감독이 연출한 폐막작 ‘윤희에게’까지, 총 85개국 303편의 작품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과 만난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은 2013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촬영감독 아지즈 잠바키예프가 촬영을 담당해 와이드 스크린의 미학을 구현했다. 또한 중앙아시아영화 특유의 여백의 미에 더해 장르적 재미도 담겨 카자흐스탄 버전의 서부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초청작 303편을 비롯 월드 프리미어 12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을 상영한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