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졸도를 해도 모자를 판에 어떻게 이렇게 태연하고 차분하고 꼿꼿한지 모르겠다”고 윽박을 질렀다. 또 “내 집에 온 첫 날도 이 면상이었다”며 “재수 없고 도둑 같은 면상이었다. 내 아들이 걱정은 되는 거냐”고 말했다.
그러나 김설아는 홍화영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어머니가 저 좀 일으켜 달라. 도무지 혼자서 못 일어나겠다. 실은 일어나기도 싫고 솔직히 일어날 힘도 없다.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다. 가위에 눌린 것 같다.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