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차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가 4년 만에 컴백했다. 이번엔 퍼포먼스가 아닌 목소리로 가득찬 앨범으로 돌아왔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 M-CUBE에서 브아걸(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의 새 앨범 ‘RE_vive(리바이브)’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미료는 “명곡을 재현한다는 뜻으로 ‘리바이브’로 정했다. 브아걸 정체성을 담아서 옛곡이지만 신곡스럽게 만들었다. 데뷔 14년 차고 지금까지 퍼포먼스 위주의 곡을 많이 했는데 그동안 저희가 보여주고 싶었던 목소리로 채워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르샤는 “제가 원곡자라면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 애정이 들어가는 곡을 리메이크를 하면 고민을 할텐데, 저희를 믿고 허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명곡을 편곡하기 위해 윤상, 김현철, 이민수, G.gorilla, 라디, 적재, 영광의얼굴들, 곽진언, SUMIN(수민), 케이준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브아걸과 함께 했다. 제아는 “보통 편곡, 작곡을 같이 하는데 편곡만 하는 걸 부탁하기가 굉장히 죄송스러웠다. 신곡보다 어려운 프로젝트임에도, 보컬이 숟가락만 올릴 정도로 만들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전헀다.
이번 앨범은 브아걸의 리메이크 앨범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윤상, 심수봉, 어떤날,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의 명곡을 선정하고 브아걸만의 보컬 조합과 팀의 정체성을 덧입혀 완성시켰다.
브아걸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원더우먼’과 ‘내가 날 버린 이유’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원더우먼’은 펑키한 기타 연주와 일렉트로닉한 편곡으로 브아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내가 날 버린 이유’는 슬프고 몽환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발라드로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14년 차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4년 만에 컴백했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이에 대해 나르샤는 “집중하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책임감이 따라야 하는 앨범이라서, 거만은 아니지만 자신감은 있는 앨범이다. 대중들에게 ‘언니들이 또?’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리메이크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브아걸을 당부의 말을 건넸다. 먼저 미료는 “열심히 준비했다. 6개월 뒤에 싱글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빠른 컴백을 기대했다. 제아는 “저희가 4년 만에 리메이크로 돌아와서 어떤 분들에게 새로울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브아걸이 왔구나 싶을 수 있는데 이번에는 신구를 아우르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인은 “4년 만에 활동을, 거의 복귀를 했는데. 4년 전에 말썽도 많이 부리고, 회사가사람들이 긴장을 하면서 연락을 받았는데 이제는 나이도 들고 성숙해졌으니까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나르샤는 “데뷔 연차도 됐고, 10대, 20대도 아닌 걸그룹으로 활동하지만 우리도 이렇게 활동한다는 걸 보여주는 거에 자부심이 있다. 모든 게 대중의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하던 대로 열심히 했으니까 오다가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