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양준일 “투명인간 같던 날들, 이제는 꿈같아…행복 나눌 것”(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가수 양준일이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와 만났다. 양준일의 순수한 미소는 손석희도 웃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코너에는 이 시대 진정한 슈가맨 양준일이 출연했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데뷔한 가수로,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로 재평가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양준일은 “미국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데 ‘슈가맨3’ 출연 이후 손님들의 태도와 눈빛이 바뀌었다. 제가 가수인지도, 스타인지도 몰랐는데 서빙받는 게 영광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는 “한국에 정착할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고, 양준일은 “그러고 싶다. 가게 주인이 ‘네가 (미국에)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 내가 한국에 가서 너를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삶을 살면서 머릿속에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저의 과거가 저의 미래까지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버려야한다고 생각했다. 제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리느라고 노력을 생활화해야만 했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현실이니까 슬프지 않았다”는 양준일은 손석희에게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그는 손석희가 최근 진행한 뉴스 브리핑을 언급하며 “그걸 보며 울었던 이유는 (손석희) 사장님이 저를 봐준 느낌이라 그렇다. 살면서 투명인간 느낌을 받을 때가 많고, 내가 왜 존재하는지 모를 정도로 퀘스천 마크가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자 손석희는 “숙연해진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고, 양준일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저를 받아주는 데에서 따뜻함을 느낀다. 더 이상 저의 과거가 저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밝게 웃어보였다.

‘뉴스룸’ 양준일이 소망을 밝혔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손석희는 또 양준일을 보며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을 떠올렸다. 그는 “영화 ‘슈가맨을 찾아서’ 원형에 가장 가까운 분이 양준일 씨 같다. 영화의 주인공 로드리게스는 혁신적인 음악을 했는데 그때 밥 딜런이 있었고, 양준일 씨도 혁신적인 음악을 했는데 하필 그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있지 않았나”라고 공통점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양준일 역시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이야기 같다. 그 사이클에 제가 집중이 되고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쇼킹하다. 제 삶이 하루하루가 재방송 같은 느낌이다. 한국 들어와서 하루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느낌이라 ‘꿈인가’ 싶기도 한데 그냥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 제가 받은 행복을 너무나도 나누고 싶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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