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강은비와 양팡, 쯔양을 비롯한 인기 BJ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만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감스트와 NS남순, 외질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아프리카TV BJ대상’ 시상식(이하 아프리카TV 시상식)이 개최됐다. 아프리카 시상식은 올 한 해 동안 활발한 방송 활동과 우수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펼친 BJ를 선정해 시상하며 시상식 1부는 BJ세야와 BJ한나, 2부는 박상현 캐스터와 강은비가 진행을 맡았다.
올해 아프리카TV 시상식은 9회째를 맞은 가운데 스포츠BJ 부문에서 감스트, 달수네라이브, 소대수캐스터, 이스타이주헌, 캐스터안이 수상했다. 버라이어티 여자BJ 부문은 단아냥, 도아, 강은비, 양팡, 외질혜, 먹방쿡방BJ 부문은 쯔양, 느타리, 슈기님, 야식이, 황후, 토크 남자BJ 부문은 임다, 케이, 남순, 세야, 킹기훈, 야외토크 BJ는 영민, 김인호, 대륙남, 방송천재까루, 손턱구 등 100명의 BJ들이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BJ감스트와 남순, 외질혜는 모두 각각 부문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세 사람은 지난 6월 타 매체 여성 스트리머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던 바. 몇 개월에 걸친 자숙 끝에 방송에 복귀했지만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몇몇 BJ들이 불참했지만 시상식의 열기는 뜨거웠다. BJ느타리는 “팬분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과 만나게 해준 감스트 님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쯔양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다”면서도 “처음은 아니지만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고, 강은비 역시 “팬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양팡은 “작년에는 심하게 울어서 올해는 울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유쾌하게 소감을 말했다.
‘아프리카TV 시상식’ 강은비, 쯔양, 뜨뜨뜨뜨 사진=아프리카TV 시상식
뜨뜨뜨뜨는 “방송하면서 힘든 일,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있는데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짧고 굵은 수상 소감을 전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아프리카TV BJ대상’ 시상식은 신인상, 특별상 최고의 콘텐츠상, 부문별 올해의 수상BJ, 나이스 지키미상, BJ대상 등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 올해의 수상 BJ 100명의 이름이 담긴 명단은 아프리카TV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