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던 표예진은 뒤늦게 적성을 찾고 배우가 됐다. 2016년 드라마 ‘결혼계약’을 시작으로 ‘닥터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쌈, 마이웨이’ ‘미워도 사랑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차근차근 성장했다.
유독 표예진은 작품을 선택하는 선구안이 좋았다. 그가 출연했던 작품들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번에 출연한 SBS 드라마 ‘VIP’ 역시 월화극 시청률 1위를 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제가 선구안이 좋다고 하기에는(웃음). 저한테 온 기회들이었고, 감독님의 선정을 받아서 운이 좋게 다 잘됐던 것 같다. 저의 행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작품들의 공은 저한테 없어서 참여한 느낌 정도였다. 이번 작품은 제가 너무 하고 싶었고 적극적이었다. 캐릭터도 좋았지만 대본 때문에 너무 하고 싶었다. 탄탄하고 몰입도가 높은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6회까지 받았는데 한 자리에서 다 읽었다. 처음 나온 말이, ‘너무 재미있다’였다. 다행히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첫 촬영 날까지 잘못돼서 못할까 봐 불안할 정도로 하고 싶었다. 호감이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시너지가 더 컸던 것 같다.”
배우 표예진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팬스타즈컴퍼니
표예진은 ‘팔로우 미 시즌11’를 통해 예능에도 참여했다. ‘팔로우 미 시즌11’에서는 승무원 당시 꿀팁과 자신만의 미용 비법을 털어놔 여성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때 노력을 많이 했다. 나중엔 ‘팔로우 미’ 식구들과 친해져서 논다는 느낌으로 촬영했다. 아직 예능은 저에게 조금 어려운 것 같다(웃음). 근데 자연스러운 예능은 괜찮을 것 같다. ‘삼시세끼’처럼 자연스러운 생활 예능은 괜찮을 것 같다.”
현재 차기작을 살펴보고 있다는 표예진은 계속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저는 연기를 잘하고 싶다. 방법이나 어떤 게 잘하는 건지 아직 확실하게 모르겠다. 잘하고 싶다. 스스로 괜찮다고 할 수 있을 정도까지 갔으면 좋겠고,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 표예진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팬스타즈컴퍼니
마지막으로 표예진에게 드라마 ‘VIP’는 어떤 의미인지 물어봤다. “제 인생의 VIP였던 작품이었다. 모든 스태프까지 저한테 VIP라고 생각되는 작품이다. 혼자면 힘들었을 것을 많은 분이 도와줬다. 감사한 현장이었고, 감사한 작품이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