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KB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이창석(왼쪽) 5단과 주장 변상일(오른쪽)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포스코케미칼은 주장 변상일 9단이 셀트리온 조한승 9단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이창석 5단과 박건호 4단이 각각 한상훈 8단과 최정 9단에게 불계승하면서 팀의 완봉승을 완성했다.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로 8위에서 5위에 점프하며 가까스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한 포스코케미칼은 팀 케미스트리가 살아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완전히 되찾았다. 1지명 변상일 9단과 2지명 최철한 9단이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지명 이창석 5단과 4지명 박건호 4단이 포스트시즌에서만 6연승을 합작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이창석 5단과 박건호 4단이 나란히 3승씩을 기록 중이며 변상일 9단이 2승 1패, 최철한 9단이 1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최철한 9단의 1승은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승리기도 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정규리그 16연승 전승 신화를 쓴 주장 신진서 9단이 출격도 못 해보고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창단 첫해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셀트리온은 정규리그에서도 포스코케미칼에 2연패를 당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영봉패를 당해 백대현 감독의 머리가 더욱 복잡해졌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8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코케미칼 주장 변상일 9단은 “계속 이기다 보니 감독님께서 포스트시즌 내내 똑같은 오더를 내고 있지만, 내일 경기의 오더는 예상하지 못 하겠다”면서 “좀 더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전 총규모 37억원으로 단일기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