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재미있는 사람”…곽신애 대표가 본 봉준호 감독 [MK★인터뷰②]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묵묵한 서포트로 영화 ‘기생충’의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곽신애 대표가 곁에서 지켜본 봉준호 감독에 대해 말했다.

봉 감독은 그동안 전작들을 통해 엿볼 수 있듯 사회문제, 계급갈등, 빈부격차에 대한 주제의식을 작품에 담았다. 돈이 없어 대학 교수가 되지 못하는 남자(플란다스의 개), 암울한 시대상을 뚫고서라도 연쇄살인범을 잡으려는 형사(살인의 추억),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치열한 대립(설국열차),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는 소녀(옥자) 등 ‘기생충’ 이전에도 봉 감독의 주제는 여실히 빛났다.

그런 봉 감독의 커리어가 ‘기생충’에 집결되기라도 한 듯 그 성과는 놀라웠다. 지난해 칸 영화제부터 이달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그야말로 ‘기생충 신드롬’ 상태였다. 채 1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참 많은 것을 이뤄낸 봉 감독의 옆에는 곽 대표가 있었다. 지난 2015년 ‘기생충’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번 오스카 레이스에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였다.



“봉 감독님은 사람 자체가 재미있다. 어느 외신에서 ‘기생충’의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후 ‘이번 노미네이션을 핑계로 봉준호를 또 인터뷰 할 수 있어서 기자들이 신났다’고 썼더라. 그 정도로 좋은가보다.(웃음) 조금만 웃긴 멘트를 해도 사람들이 웃는 걸 보면 정말 좋아하는 거 아닐까. 봉 감독님 화법 자체도 재미있으니까 더 그럴 거다. 다른 감독들에 비해 덜 심각하다. 분명 말하는 내용은 진지한데 무겁지 않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우리 영화도 그렇다. 무거운 내용을 무겁지 않게, 유쾌하게 풀어서 더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곽 대표는 봉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배우들과 함께 외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때를 회상했다. 국적을 제외하고 어느 나라 사람이든 봉 감독과 만나면 그렇게 해맑게 기뻐할 수가 없단다.

“배우든 감독이든, 우리 테이블에 오면 상기된 얼굴로 봉 감독님과 포옹한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감독님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시상식장에서도 업계 사람들이 다 봉 감독님의 말을 듣고 웃고 좋아한다. 진정 록 스타의 인기라고 할 만하다.(웃음)” (인터뷰③에서 계속) / sunset@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소영 임신…남편은 한국시리즈 우승 투수 문경찬
김규리 자택 침입해 골절상 입힌 강도 구속
카리나, 파격적인 밀착 의상…시선 집중 핫바디
과즙세연, 아찔하게 드러낸 우월한 글래머 몸매
최두호 UFC 최다 KO승 3위…맥그레거와 동급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