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날에 개막하면서 일부 일정이 조정됐다. 예상대로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으며 포스트시즌은 축소 운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5월 5일 KBO리그를 개막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무관중 경기로 시작한다.
KBO는 우선 팀당 144경기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우천 취소 시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를 편성한다. KBO의 계획은 5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규시즌을 진행하며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포스트시즌을 거행한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이 1년 연기한 데다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1주일의 시간도 귀한 만큼 올스타브레이크 없이 ‘강행군’을 소화한다.
KBO는 예고한 대로 올스타전 취소 및 포스트시즌 축소를 결정했다. 프로야구 출범 후 별들의 잔치가 열리지 않은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3년 7월 3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적은 있지만, 그해 올스타전은 총 세 차례 중 두 차례(1·3차전)가 치러졌다.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19년 올스타전도 두 차례 우천 연기 끝에 진행됐다.
가을야구에는 예전처럼 5개 팀이 참여하나 일부 경기가 줄었다. 준플레이오프는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변경됐다.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최대 2경기를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그러나 향후 바뀔 여지는 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현재로선 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향후 도저히 (11월까지 포스트시즌을 종료하는) 일정을 짜기 어렵다면 한 번 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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