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이태원 클럽 방문을 인정하고 이를 공식 사과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직후 자진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지만 누리꾼은 박규리의 이중 행보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박규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여자 아이돌로 지목 당했다. 이에 박규리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사과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박규리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에이전시를 통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며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박규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카라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는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초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마스크를 기부하고 SNS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던 박규리가 클럽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분을 더한 것.
박규리는 지난 3월 남자친구 송자호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는 “생각이 많은 밤이다.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독려하는 모습과 달리, 그는 정부가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던 황금연휴(4월30일~5월6일)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찾아 더욱 질타를 받게 됐다.
박규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한 이후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천정환 기자
현재 박규리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댓글 기능도 일부 차단한 상태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