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32·KIA타이거즈)이 역대 5번째로 통산 140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KIA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시즌 4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통산 5번째 14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에 앞서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 등이 140승을 돌파했다. 현역 투수 가운데는 양현종이 유일하다.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오늘 승리로 140승을 달성한 기아 양현종이 경기 직후 전광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양현종은 1회초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실점했지만, 나머지 이닝에서는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KIA 타선도 득점지원을 통해 대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0-1로 뒤진 1회말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2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