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최원준, 계속 잘하면 기회 잡는 것”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더 지켜 봐야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대체 선발로 나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친 사이드암 최원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김태형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원준은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최원준은 전날(12일) 한화전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가졌다. 두산의 5-2 승리를 이끈 호투였다.

두산은 올 시즌 다섯 명의 선발 중 이용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하고,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도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동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최원준은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최원준도 “선발로 준비했고, 욕심이 있다. 이번 기회를 꼭 잡고 싶다”는 각오를 남기기도 했다.

물론 김태형 감독은 아직 신중하다. 김 감독은 “다른 팀하고 던지는 것도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선수가 잘 던지면 기회를 잡는 것이고, 못 던지면 다른 사람한테 기회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벤치에서 쉬었던 포수 박세혁은 이날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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