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스포트라이트’에서 故구하라의 일기장 6권이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구하라의 죽음으로 드러난 법의 사각지대와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故구하라의 일기장에 가장 많이 출연하는 단어는 ‘괜찮아’. 제작진은 일기장에 나타난 고인의 심정을 전문가에게 의뢰했다.
김태경 교수는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어쨌든 아빠다. 근데 여기는 나 낳은 사람이다. 이게 좀 다르다”라며 아빠는 아빠라고 부르지만, 엄마는 이름으로 불렀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왜 엄마는 그냥, 그냥 생물학적으로 물질적인 대상으로서의 엄마가 아니지 않나. 엄마는 모든 사람에게 사실 휴식처, 위안처라고 생각하는 곳이고 송 씨(생모)일 가능성도 있지만 송 씨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식처로서의 엄마의 이미지가 더 강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 힘들어. 나 위로받고 싶어’ 이런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주목한 내용으로 김태경 교수는 “제일 제가 인상적이었던 건 ‘내가 사랑받아도 괜찮은 사람일까?’라는 표현이 있다. 그러니까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인 거다. 이 사람한테는 공기, 애정이 가득찬 공기는 없었던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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