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홀슈타인 킬 재계약 거절…이적은 불투명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드필더 이재성(28)이 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홀슈타인 킬과 더 함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는 현지 언론 소식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바로 떠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독일 ‘데어스포르트부처’는 “이재성은 2019-20시즌이 끝나기 전 일찌감치 계약 연장을 제안한 홀슈타인 킬에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재성은 2018년 여름 이적료 90만 유로(약 13억 원)를 전북 현대에 안겨주고 홀슈타인 킬로 향하며 2020-21시즌까지 유효한 계약을 맺었다. 입단 후 64경기 15득점 18도움. 독일 2부리그 5골-5어시스트를 2시즌 연속 완성했다.



이재성은 재계약 제의를 수락하지 않았지만, 이번 여름 바로 떠날 확률은 시즌 종료 직후보다 낮아진 분위기다.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홈페이지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6월28일 홀슈타인 킬 시즌 종료 후 이재성이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SV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벨기에 프로리그 RSC안더레흐트로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7월27일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팰리스와 안더레흐트는 제외됐다. 이재성이 함부르크에 입단할 확률도 6%로 높지 않다고 분석됐다.

우베 스퇴버(53) 홀슈타인 킬 단장은 7월12일 “이재성에 대한 코로나19 할인은 없다”라고 선언했다. ‘데어스포르트부처’ 역시 “이재성이 2020-21시즌 어떤 팀 소속일지는 불투명하다. 홀슈타인 킬은 수익구조를 선수 판매에 의존할 생각이 없다. 경제적으로 수용할만한 영입 제안이 와야만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7월16일 이재성은 ‘트란스퍼 마르크트’로부터 시장가치가 200만 유로(28억 원)라는 평가를 받았다. ‘데어스포르트부처’는 “이재성이 2021년 여름 계약만료 및 FA선수로 홀슈타인 킬을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메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선수단 상황이나 전술적인 요구에 맞춰 센터포워드와 좌우 날개, 중앙 미드필더로도 나오는 등 홀슈타인 킬에 헌신했다.

전북 시절 이재성은 3시즌 연속 베스트11과 2017년 MVP 수상 등 K리그1를 평정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A매치에서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재성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과 2019 AFC 아시안컵 등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본선에 잇달아 참가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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