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생각보다 잘 던졌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친 이승진(25)의 피칭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놨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15일)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이승진의 피칭에 대해 “생각보다 잘 던졌다. 다음 경기에 어떻게 던질지 모르겠지만, 1회 베스트 구속이 나왔다”며 “이닝이 지나가면서 구속이 떨어졌지만,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SK와이번스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이승진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 중이다. 다만 kt전에서는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거머쥐진 못했다. 두산으로 이적해서는 중간에서 나왔지만, 베스트컨디션은 아니었다. 김태형 감독도 “좀 긴장했던 건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갈수록 밸런스를 못 찾았다. 2군 다녀온 뒤 밸런스를 찾았다”며 “타자한테 맞고, 안 맞고를 떠나 밸런스를 찾아서 자기 공을 던진 게 좋았다. 정말 어젠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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