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때린 잰슨 "너무 행복했다" [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기록적인 역전승을 이끈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이 소감을 전했다.

잰슨은 8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12-7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순수한 행복함에서 나온 행동이었다"며 6회 만루홈런을 때린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던 이유에 대해 말했다.

"평소에 감정을 잘 표현하는 편은 아니다"라며 말을 이은 그는 "시즌 내내 공격에서 너무 부진했다. 치기 좋은 공들을 너무 많이 놓쳤다. 오늘같이 만루홈런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내일은 또 다른 날이고, 오늘의 이 자신감 갖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팀이 8-6으로 역전에 성공한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간단하게 생각했다. 땅볼을 치면 병살이 되니 뜬공 타구를 외야에 날려 주자를 들여보내자고 생각했다"며 당시 접근 방식에 대해 말했다. 그는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았다고 믿었다. 우리가 이렇게 끈질긴 팀이다. 우리는 여기 싸우기 위해 왔고, 모든 공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다. 서로를 도우면서 싸우고 있다. 오늘 6회에도 계속 파울을 걷어내며 끈질기게 싸웠다"며 팀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이 경기 도중 체인지업 위주로 투구 패턴을 바꿨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경기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게임 플랜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이 바뀌면 조정을 해야한다. 오늘은 체인지업, 커브를 많이 던졌고, 다른 경기에서는 커터를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체인지업이 확실히 통했다. 타자들의 속도를 늦추게 만들었다. 효과적이었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으로 경기를 편하게 가져갈 수 있게 해줬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동료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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