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했던 걸그룹 멤버들이 ‘미쓰백’을 찾아온다.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그녀들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8일 오후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스텔라 가영, 와썹 나다, 애프터스쿨 레이나, 나인뮤지스 세라, 크레용팝 소율, 달샤벳 수빈, 디아크 유진, 티아라 소연)이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로,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 제작발표회 사진=MBN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멘토를 맡은 백지영은 “타 프로그램은 경쟁 구도인데 저희는 조금 더 잘 어울리고 조금 더 좋은 인생곡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저희는 떨어지는 인물이 없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도 있다. 그 안에서 저는 친구들이 원하는 멘토로 방향을 잡았다. 오랫동안 가수 생활을 하는 거, 시련이 있었을 때 겪어내는 멘토링을 바란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일상 씨라는 엄청난 프로듀서가 있기 때문에 저는 교감하는 멘토링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인생곡 작곡을 담당한 윤일상은 “제가 보장하는 거는 스토리는 역사상 클 거고, 감동도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바꿔 이야기하면 재미도 엄청날 것”이라며 “사실 저희도 90년부터 방송을 해왔는데 첫 녹화일 때부터 자세를 고치게 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의 기대 보다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곡과 좋은 가수가 만나는 건 교집합이 중요하다. 저희는 누가 될지 모르는 불특정 가수를 상상하면서 곡을 쓰는 게 어려웠지만, 친구들의 스토리를 보면 한 곳으로 모아지는 게 있다. 멤버들의 개개인 보컬을 생각해서, 누가 불러줬으면 하는 생각 없이 작곡했다. 제작진이 주제를 주면 제 속에 있는 감정의 교집합을 찾아 작곡했다”라고 설명했다.
‘미쓰백’ 제작발표회 사진=MBN
또 에피소드를 묻자 백지영은 “저는 매회차마다 운 기억밖에 없다. 이렇게까지 울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후회의 눈물,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감사의 눈물, 힐링의 눈물, 공감의 눈물이었다. 저는 매회차마다 운 게 대박 에피소드인 것 같다”라며 “저를 울린 사람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제작발표회에 출연한 7인은 참여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소율은 “엄마가 되면 일을 하기 쉽지 않다. ‘미쓰백’에 섭외가 왔을 때 ‘나도 다시 무대를 설 수 있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다. 3~4년을 쉬었는데 할 수 있을까 고민과 또 하고 싶다에서 왔다갔다 했다. 엄마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미쓰백’에 출연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영은 “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정말 행복한 때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때도 많아서 마음을 외면하고 있었다. 일부러. ‘미쓰백’ 출연 제의가 와서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할 기회이지 않을까 싶어서 함께 하게 됐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까 개인적으로 힐링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쓰백’ 제작발표회 사진=MBN
또 나다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서바이벌 2번 경험해서 이 프로그램이 서바이벌인지 알고 안하려고 했다. 근데 아픔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인생곡을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했는데, 선의의 경쟁이 있다. 그래도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라는 “백지영 선배님을 좋아해서 출연하게 됐다. 무슨 말을 할까,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는데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미쓰백’은 8일 오후 11시에 첫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