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디포토 매리너스 단장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플렉센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일 '뉴욕포스트'가 전한 소식을 공식화한 것이다.
디포토 단장은 "플렉센의 영입이 우리 팀 투수진에 아주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그가 지난 2020년 투수로서 보여준 성숙함, 그리고 필드 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나이도 스물 여섯으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우리 팀에 잘 맞을 것"이라며 이번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시애틀이 플렉센과 계약을 공식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플렉센은 지난 시즌 KBO리그 두산베어스 소속으로 21경기에 등판,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올렸다. 116 2/3이닝을 던져 6피홈런 30볼넷 132탈삼진 WHIP 1.09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역투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앞서 뉴욕 메츠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 시즌동안 27경기(선발 11경기)에 나와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의 성적을 기록했다.
매리너스 구단은 플렉센이 KBO에서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네 가지 구종을 사용했으며, 이중 패스트볼을 61.8%의 비중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제대로 제구하며 브레이킹볼로 헛스윙 유도가 탁월했다고 설명했다. 커브(42.7%) 체인지업(40.6%)에서 모두 40% 이상의 헛스윙 유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메츠 유망주 랭킹 14위에 오른 경력도 소개했다.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브레이킹볼의 기복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2019시즌 슬라이더를 22.9%의 비율로 구사하며 슬라이더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국프로야구 진출 이후 커브와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늘어나며 상대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매리너스는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유틸리티 선수 팀 롭스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