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한지민 진정서 제출→이영애 묘지 방문, 계속되는 추모(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정인이 사건을 접한 연예인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동참하고 있다. 특히 배우 이영애는 정인이의 묘지를 가족들과 찾는 등 애도의 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입양돼 양부모의 학대로 271일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의 사망 사건을 다뤄 충격을 안겼다.

양부모는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정인이가 떨어졌다”며 사고사를 주장했지만, 전문가는 “정인이의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었다”며 아동학대를 의심했다.



이영애 박은석 한지민 허지웅(시계방향으로) 사진=김재현 기자, 김영구 기자, 천정환 기자, DB
이러한 사건이 밝혀지며, 경찰은 양부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및 방조 혐의로, 양모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신체적학대와 방임 혐의로 송치했다. 시청자는 양부모를 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동참 행렬도 뜨겁다. 배우 한지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반복되지 않아야만 하는,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하는 현실...”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작성한 진정서를 공개했다.

배우 박은석 역시 “지금 와서 이러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너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아닌 반드시 사회적 의식 향상과 미래 피해자들의 쉴드가 되어줄 너의 선물이었다고 믿어. 모든 삶은 사명이 있다고 하는데 너는 너무 어린 나이에 그걸 이미 충분히 다 채우고 갔구나, 기특하게”라며 정인이 사건에 관련 진정서 제출을 독려했다.

방송인 허지웅은 국화꽃 사진과 함께 “아이가 심각한 피해를 당하거나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분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거짓말처럼 반복되는 참상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어른이라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는 것조차 수치스럽고 면피처럼 느껴졌다. 지금 이 시간 가장 필요한 건 추가 증언입니다. 추가 증언이 있어야 공소장을 살인죄로 변경할 수 있다.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정인이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이런 가운데 이영애는 5일 쌍둥이와 함께 정인이가 잠든 양평 공원묘지를 찾아 애도를 전했다. 이영애 소속사 굳피플 측 관계자는 MK스포츠에 “이영애가 오늘(5일) 정인이의 묘에 다녀갔다. 원래 기사로만 정인이 이야기를 접하다가 정인이 묘가 양평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정인이의 묘가 머무는 곳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족들(남편과 쌍둥이들)이랑 추모를 다녀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그것이 알고싶다’ MC 김상중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김원효-심진화 부부, 배우 서효림, 이윤지, 한채아, 한혜진, 가수 엄정화 등이 관련 글을 게재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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