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이강인(20·발렌시아)은 소속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가 전했다.
‘카데나 세르’는 “이강인은 (이적을 원한 것이 아니라) 출전을, 그리고 더 많이 뛰고 싶을 뿐이다. 발렌시아에 계속 있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1-22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발렌시아는 1년 연장 옵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 그라시아(51·스페인) 발렌시아 감독도 지난 5일 “(횟수만 본다면) 2020-21시즌 이강인은 많은 경기에 나오다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격리 여파로 한동안 기용되지 못했을 뿐”이라며 해명했다.
스페인 방송에 따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기보다는 남아서 관계를 더 이어가길 원한다. 2020-21시즌 유니폼을 홍보하는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카데나 세르’는 “이강인을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하는 팀은 이미 여럿 있다”라면서도 “아마도 선수는 영입 제의에 ‘지금은 발렌시아와 관계를 더 이어갈 때’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0-21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개막 10경기에서는 벤치만 지킨 6라운드를 제외하면 9차례 기용됐고 45분 이상 소화한 것도 6번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11~13·15~16라운드에 결장했고 14라운드는 정규시간 종료 1분 전에야 출전 기회를 얻었다.
새해부터는 코로나19 후유증을 털어냈는지 라리가 2경기 및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1경기 모두 45분을 넘게 뛰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다. 왜 그러한지를 (피치 위에서 실력으로)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라는 발언 후 기회를 주고 있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