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청백전을 가지고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4회까지 진행됐고 홈 팀 투수는 이승호(22)-김정인(25)-김동혁(20)-박관진(24), 원정 팀은 조영건(22)-김재웅(23)이 등판했다.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고전했다. 선발등판한 이승호, 조영건은 각각 2이닝 4실점, 1.2이닝 4실점으로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시앙(가운데)이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반면 타자들은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지영(35) 2타수 2안타, 서건창(32) 1안타 1볼넷, 박병호(35) 1안타 1타점, 김휘집(19)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루수 경쟁 중인 김웅빈과 루키 포수 김시앙은 나란히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코칭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타자들이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타구 스피드도 좋았고 배트 중심에 공을 잘 맞혔다”며 “김휘집의 경우 1회 수비 실책 이후에도 타석에서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또 투수들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제구가 아쉬웠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다만 “시즌 준비 과정이고 청백전이었기 때문에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승호는 1회 흔들렸지만 2회에는 경기를 잘 풀어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오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두 번째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