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초로 비혼 슈퍼맨이 된다.
23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사유리가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했다.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소식을 접한 사유리는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아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됐고,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11월 4일 아들 젠을 출산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사유리는 한국에서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혼모의 출산 권리를 언급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슈퍼맨의 길로 들어선 사유리의 육아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0.84명으로 OECD 198개국 중 198위로 꼴찌이며, 2019년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혼이나 미혼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한 부모 가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기존 기혼 가구에게만 지원되던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사유리의 사례를 기점으로 비혼 가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가족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이 자리 잡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겠다는 사유리의 당당한 외침이 큰 울림을 준 것이다. 발표 당시 사유리를 향해 쏟아지는 응원과 축복이 한 부모 가구를 향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유의미한 새로운 가족 형태를 보여줄 사유리는 “아빠가 있는 것보다는 엄마가 혼자여도 열심히 살면 아기가 이해해준다고 생각해요. 아빠가 있는 게 최고겠지만 시선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아빠의 빈자리까지 모두 채워주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새로운 슈퍼맨 사유리의 육아 성장기를 볼 수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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