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협상 시즌 후로 미룬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29)이 토트넘 홋스퍼와 연장 계약 논의를 이번 시즌 종료 후로 연기했다는 외신이 나왔다. 유럽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나온 후라 더 주목받는 행보다.

독일 축구매체 ‘벨트 푸스발’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휴가에 앞서 토트넘과 재계약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양측은 오는 여름 다시 논의하자는 데에만 의견이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ESPN UK이 2020년 12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위해 42.9% 인상된 연봉 1040만 파운드(약 162억 원)를 다음 시즌부터 5년 동안 주겠다고 제의했다”고 전하는 등 한때 영국에서도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코로나19가 축구계에도 본격적인 피해를 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 협상을 이번 시즌 종료 후로 미뤘다는 소식이다. 현재 계약은 2023년 6월 끝난다. 사진=AFPBBNews=News1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은 올해 2월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더드’를 통해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업자가 급증했다. 일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사람도 많다. 축구계 역시 무관하진 않다. 지금은 손흥민 재계약을 논의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다”며 협상이 교착 상태임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2018년 갱신한 계약은 2023년 6월 끝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26년 전 인정한 ‘보스만 판결’을 근거로 2022년 겨울부터는 소속팀 허락 없이도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벨트 푸스발’은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하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거취를 주목한다. 내년 여름 뮌헨 공격력에 힘을 보탤지도 모른다”며 당장보다는 2021-22시즌 종료 후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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